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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6 [인곽 Life 18] 2학기 1회고사 (4)
  2. 2008/04/11 [인곽 Life 10] 첫 수학 수행평가 (6)

일정 연기


본래 2학기 1회고사의 일정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이었다. 10월 2일에 중국 자매결연 학교의 학생들이 문화교류를 위해 학교를 방문하기 때문에 잡은 일정인 듯 했다. 그러나 시험 1주일 전 갑자기 시험 일정이 하루 연기되고 말았다. 먼저 중국 학생들의 방문 일정이 11월 말로 연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10월 3일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전혀 공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던 것이 부차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리하여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휴일을 낀 시험 일정이 확정되었다.


2학기 1회고사 - 9/30 ~ 10/4


수학을 가장 첫날에 배치하는 것은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수학 과목을 먼저 끝내주어서 다른 과목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선생님들의 배려일 것이다. 덕분에 첫날 가장 부담이 큰 수학 과목을 끝내버리고 다음날부터 과학 과목들에 전념할 수 있었다.


시험은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봤다고 생각되었다. 1학기 때 예상치 않게 성적이 나오지 않은 물리나 화학 같은 과목도 평균 정도의 점수는 얻을 수 있었고, 다른 과목들도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신기했던 것은 시험을 보면서도 전혀 시험같지 않게 긴장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완전히 편안한 심신으로, 시험때만 되면 그렇게 메스껍던 속도 말짱한 채 숙제 하듯 시험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이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아 굉장히 편했던 것은 확실하다.


개천절 - 10/3


원래 시험 후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날이었으나 일정의 변경으로 하루 종일 공부만 해야 하게 된 개천절. 그래도 공휴일 느낌은 내야겠기에 점심시간 원도와 무단외출을 해서 자전거를 타고 뱃터까지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면, 뱃터까지 가려고 하다가 중도에 원도가 걸릴까 겁난다고 하여 돌아오게 되었다. 3시간이나 되는 점심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휴일에 이렇게라도 하고 놀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시험기간인게 걸리긴 하지만, 남들도 축구하고 농구하고 있으니까.


결과 - 10/16


시험이 끝나고 12일, 2주일이 채 되지 않아 전과목 시험 결과가 나왔다. 평균과 반석차, 전교석차까지 나왔지만 가중치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1학기와의 비교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1학기보다 성적이 나아진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악마의9시저주님은 내가 수학 점수가 낮기 때문에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하고 계시지만, 떨어져도 많이 떨어지진 않고, 적어도 KAIST 안정권에는 머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시험의 특징이라면 'Critical Luck'이라고 할까. 이번 시험에서는 주관식을 먼저 풀고 객관식을 풀다가 시간이 부족하면 뒷쪽 문제는 찍는 전략을 썼다. 1학기에 주관식을 풀지 못해 찍지도 못하여 고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찍은 객관식 문제가 대부분 맞았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수학에서도 마지막 1분에 찍은 3문제가 모두 맞았고, 화학이나 물리에서도 찍은 문제들이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맞아서 점수를 높이는 데에 큰 공을 했다. 역시 운 좋은 놈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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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첫 수학 수행평가 - 4/8

수학 과목은 1회, 2회고사 이외에 수행평가를 따로 보아서 점수에 넣는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과목이기에 긴장을 늦추게 하지 않기 위함인 것 같다. 하지만, 수행 보고 나서 풀어지는 이 긴장은 뭘까.

시험 범위는 수I 1~3단원과 10-나 1~2단원이다. 아무래도 앞단원이다보니 정석 보면서도 열심히 본 단원들이고, 문제 자체도 유형이 정해져 있는 데다가 그리 어려운 문제들이 아니어서 충분히 점수를 노릴 수 있는 단원이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시간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풀이를 앎에도 시간이 모자라 풀지 못한 문제도 있었고, 한 문제는 간발의 차이로 답을 적지 못한 것도 있었다. 물론 부족한 실력에 대한 핑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 보고 싶은걸.

성적은 밝히지 않으련다. 그다지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니고. (알고싶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하길)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정석 연습문제 수준이었고, 연습만 되어 있다면 솔루션을 알지 못해 풀지 못할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연습이 충분히, 아주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면 분명히 시간 부족을 겪을 것이다.

1회고사는 50분에 스무 문항이 넘는 문제가 출제된다. 사실 반은 풀 수 있을까 걱정된다. 난이도나 시간 면에서 훨씬 더 어려워지는 1회고사에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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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