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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6 [인곽 Life 16] 여디디야 찬양부장 (3)

여디디야 - 15기 임기의 시작 - 9/1

인천과학고등학교의 기독교동아리 여디디야의 14기 임원의 임기가 끝나고 15기 임원의 임기가 9월로 시작됐다. 임원 선출은 8월 초에 있었다. 유민경이 13기 유선경 선배를 이어 짱이 되었고, 한솔이 부짱, 당연하다는 듯이 Lukas님 이 반주 자리를 맡았다. 나는 바라던 바대로 찬양부장을 맡을 수 있었고, 이민호가 회계를 맡았다.

찬양부장은 매주 수요일에 부를 새찬양을 준비하고, 예배 때 반주기를 작동하는 것이 그 임무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새찬양의 준비이다. 여디디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찬양악보집 '많은물소리'에 없는 곡을 선정하여 음악 파일과 악보를 준비하고, 수요일에 악보를 복사해서 나누어 준 다음 찬양 인도를 하는 것이 앞으로 1년간 내게 주어진 임무인데, 매주 새 찬양을 준비한다는 것이 역시 쉽지많은 않은 일인 것 같다.

수요일, 첫 새찬양 인도 - 9/3

15기 여디디야 임원의 임기가 시작되고 첫 수요일, 나의 첫 새찬양이 시청각실에 재생되었다. 준비한 찬양은 마커스워십의 '신령과 진정으로'였다. 주말에 미리 준비를 해 가지 못하는 바람에 전날 면학을 모두 불참하고 준비한 곡이지만, 개인적으로 첫 곡으로 만족스럽다. 가사의 내용도 신령과 진정을 다해 찬양하자는 것으로, 찬양부장으로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멜로디도 제법 괜찮았다. 다만 반복이 너무 많아 좀 지루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걱정이다.

미리 써가는 스크립트는 어떻게 읽으면서 진행할 수 있지만, 수요일은 새찬양이 주가 되고, 중간 중간의 멘트는 100% Live였기에, 많이 버벅거렸다. 할 말이 없어 모두를 웃기기도 했고, 마지막에는 말이 꼬여 '~하시겠습니다'가 '~하시겠십니다'로 발음되어 어디 사투리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래도, 14기 짱이신 김성인 선배님께 잘 했다고 칭찬을 들었기에, 첫 인도 치고는 만족스럽다.

목요일, 첫 말씀 - 9/4

수요일이 새찬양을 부르는 날이라면, 나머지 날에는 짧은 말씀이 있다. 임원이 돌아가면서 준비하는 말씀은 목요일에 나의 순서로 돌아왔다. 말씀은 마태복음 13장 44절을 인용하여, 천국의 아름다움을 얘기하고, 이러한 천국을 하늘나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먼 미래의 것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만들어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첫 말씀이라 너무 떨렸던 나머지 말도 더듬고, 너무 빨랐던 데다가,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걱정이 된다. 점차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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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