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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0 [인곽 Life 12] 정전?! (3)
오랜만의 블로깅

그 간 정신이 없었다. 1회고사가 끝나고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한 달이 훌쩍 지나 버려서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정보 올림피아드도 코앞에 있고, 2회고사도 곧 다가오기에 시간이 없는 것은 여전하지만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글 쓰기'를 누른다.

두 번째 휴일, 현충일

국회의원 선거일에 이은 인곽에서 맞는 두 번째 휴일인 현충일이다. 국회의원 선거일과 마찬가지로 아침 기상 시간도 30분 늦춰지고, 점심시간도 12시부터 15시까지 3시간이나 되었다. 애석하게도 다음날 수학 숙제 제출이 있었는데 하나도 하지 못했기에 하루 종일 수학 숙제에 매달리느라 놀지도 못했다.

정전?!

5시 45분부터는 저녁 식사가 시작된다. 모두들 식당에서 줄을 서 있는데 순간 '피식' 하는 소리가 나더니 식당 형광등이 모두 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회복되었기에 모두들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정보올림피아드 준비실로 변해 버린 생물 올림피아드 준비실에 컴퓨터 등을 설치해 놓고 잠시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일순간 형광등이 모두 꺼지고 전기가 차단되었다. 시간이 되어 면학실에 올라갔는데, 면학실도 마찬가지 사정이었다. 해는 져가는데 형광등이 들어오지 않아 면학실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선생님들도 비상이 걸린 듯 했다. 학생들은 이대로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면학을 하지 않고 기숙사에 일찍 들어갈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모두들 즐거워 보이는 듯 했다. 그렇게 해가 거의 다 졌을 무렵, 기숙사 옆 등나무 정자에서 전기 기사들로 추정되는 분들의 모습이 보이더니 전기가 들어왔다. 학생들 모두의 입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빼셨다^^ WIZARD는 그제서야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도 복구가 안되어서 면학이 취소되었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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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