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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4 강제는 반항을 불러올 뿐 - 두번째 이야기 (26)
공주 유스호스텔 홈페이지 방명록 강제는 반항을 불러올 뿐 - 부원중학교 졸업 수련회 글의 링크를 걸어 놓았더니, 하루만에 교관 선생님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내용글 잘 읽었다!
너가 말한 우두머리보이는 사람 바로 그사람이다
너의글을 보고 답답한 맘이 생겨 몇자 적어 올린다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애기하는데 리더란 한무리의 우두머리를 말하는거다 우리는 너희와 같은무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니 여기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 왈과왈부 또는 거기에 대입하여 말하는것은 이치에 맞지않다고 본다
우린 너희들의 지도사로써 선거지 리더로서 자리 한것이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할것이다.
또한 협박이란 단어를 썼는데 우리가 너희를 협박해서 무엇을 얻을수 있는가? 그걸로 협박이란 단어를 거론한만큼 너의 어휘력 수준이 거기에 머무는것이 답답할따름이다 우린 전체를 통제 하고 지도 해야된다 당연히 우리가 선생님 소리를 듣기에 우리 일에 대한 의무는 다해야 되는것이 맞지 않겟는가
대한민국의 법이 잘못되여서 비판은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잘못된 법을 무시 하고 지키지 않으면 범법자가 되는거 아닌가
우리또한 우리의 있는곳에 법이 있다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제제 하여야 되는거 아닌가
혹자는 이런애기 한다 내돈 내고 와서 이게 뭐냐고 그럼 내돈내고 차를 샀는데 교통법규는 왜 지켜야 되는가
또한 돈을 몇천만원 들어서 외국에 놀려 갔다고 해서 그나라 법을 안지키고 자기 멋되로 행동 해도 되는 것이가?
자유란것은 규법을 지키는 한도내에게 행하는것이 자유이다 너희가 들어 왔을때 부터 있는동안 자유란
우리가 정해진 규울내에서 임하는 행동을 자유라 칭할수 있는것이다 거기에 수궁할수 없다면 첨부터 오지 않는것이 맞지 않는가?
왔다면 불만이 있더라도 있는곳에 규율되로 행하여야 옳은 자세이다 그것을 지키지 않고 자질에 대해 말하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리고 누굴 비판하지 전에 자신의 집단의 모습부터 성찰한 후에 재대로 된 비판을 해야 옳지 않는가?
우리가 기본적인 소양이나 지식도 없이 너희들 앞에서 선생님 소리 듣는건 아니다 수없이 많은 교육과 수없이 많은 연습들로 이루워 진다
우리 또한 너희들을 통제 하지 않고 가만히 나두면 우리 에너지도 절약되고 우리도 엄청 편하다
그렇다고 우리의 편리의 의해 움직여 지면 여기온 학생들의 집단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뀌겠는가?
여기 지도사들의 꿈이자 희망은 우리가 너희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하지 않을수 있는 사회가 빨리 왔으면 한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 수년간 해온 나의 경험으로썬 어려운일이라 본다
또한 추억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추억이란 자신의 과거에 기역들이다 그것이 비록 나쁘더라도 그자체도 추억이 될수 잇다고 본다 얼마나 좋은 추억을 원했는지는 몰라도 그렇게 너희가 원하는 추억을 만들고 싶음 그런사람들끼리 자리를 해서 너희가 원하는 되로 가면 되는 것이다.
자유시간이 적었다고 인심쓰듯이 시간을 줬다고 한다
쉴려구 온거였는가? 그럼 어디 여관방 잡아서 실것 쉬면 될것 아닌가 인심쓰듯이 줬다는 말에 너가 얼마나 생각없이 이글을 썻는지 알수 잇는대목이다
너희는 12시까지 자유시간하면 끝이지만 너희가 12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기 위해 여기 지도자는 몇시간을 더 일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는가?
이제 것 어느 단체도 그러한 예가 없엇다 그러니 인심쓴거라면 인심 썻다고 할수 잇다
쓰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이만 줄이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많은 사회 생활을 하고 그때 객관적인 비판을 했으면 한다
우린 너가 생각하는 만큼 자질이 없다는생각 해본적이 없다 뭐 대단히 급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청소년에대한 애착이 없음 당장이라도 그만 두고 싶을정도로 많은 시간을 근무한다 하루 15시간이 적은노동시간은 아니다. 우리스스로 안된다고 생각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물러날것이다.
나도 하루 빨리 통제 하지 않고 설명만 해도 학생들이 움직일수 있는 그러한 세상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

더 성장해서 여기 놀려오면 그때 내가 너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 할것이다....그럼 이만

답변을 댓글에 달려면 너무 많은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 새로운 글로 올린다.

먼저, 리더라는 단어의 사용이다. 필자는 리더의 예로 선생님을 들었다. 이는 필자가 리더의 정의를 한 집단의 우두머리라는 뜻이 아닌, 좀더 넓은 의미인 '이끄는 자'의 의미로 리더라는 단어를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리더의 자질'이라는 말의 사용에서도 선생님의 인내심이나 통솔력 등을 들었으므로 이를 교관 선생님에 대입시키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

다음은 협박이라는 단어의 사용이다. 필자는 협박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한 어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 것이다. 선생님들이 우리를 협박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전체의 통제가 조금 더 용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협박은 부적절한 통제 방법이다. 필자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선생님들이 전체를 지도하고 통제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통제하고 지도하는 데에 더 나은 방법을 사용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의 통제 방법 중 하나를 '협박'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고, 이를 개선시키기를 요구한 것이다. '여기가 얼마나 만만한 곳이 아닌지 보여주겠다', '조용히 하지 않으면 운동장에서 굴린다', '밤에 바로 잠이 들게 만들어 주겠다'와 같은 말들이 과연 협박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준법에 대한 문제 또한 논쟁을 하기에는 좋은 이슈이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독배를 들었다. 하지만 그의 이와 같은 태도는 현대에 와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과연 악법도 법으로 인정하고 독배를 드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악법에 대한 개혁을 서두르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으나, 필자는 후자가 현대의 가치관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전의 글을 쓰게 된 것도 있는 제도에 순응하는 것보다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들었으면 그냥 욕하고 끝나면 그만일 일을 굳이 장문의 글로 남기는 것은 변화는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수련회 기간 동안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 교관들의 지시에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했으며, 반장으로서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밤에 일찍 자라는 지시도 거부하고 싶었으나 결국 따랐다. 일단 지킬 것은 지킨 후에 제도를 논하라고 했던가. 필자는 이미 제도를 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글을 쓴 것이다.

물론 부원중학교 학생 모두가 잘 따랐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필자의 눈에도 이번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은 통제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이들을 통제하는 방법은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로 수련회 직전 조회에서 본교의 체육 선생님께선 화를 내지 않고도 학생들을 적절히 통제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환경의 차이라고 말한다면 분명 차이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필자가 참가한 다른 많은 수련회에서는 크게 질서가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더 부드러운 통제 방법을 볼 수 있었다(필자는 수십회에 달하는 수련회나 캠프에 다녀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다음은 추억에 관한 것이다. 추억을 만들고 싶으면 그런 사람들끼리 놀러 가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것은 얼마나 무책임한 발언인가. 실제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놀러 가는 것은 회사원만큼 힘들다. 매일매일이 학교와 학원으로 꽉 차 있고 방학마저 학원 수업과 고등학교에 대한 준비 때문에 바쁘다. 놀러 갈 시간이 있는 것은 학업을 포기한 사람들 뿐이다. 졸업 여행은 이런한 빈틈 없는 일정 속에서 학교 수업 시간 대신 추억을 만들자는 취지로 계획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생각한다면 원하는 사람끼리 여행을 가라는 무책임한 발언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 말을 굉장히 싫어한다. 마치 고생을 시키는 것을 정당화하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나라는 '고생=추억'이라는 등식이 성립해 버렸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고생을 정당화하는 것 같다. 안 좋은 기억이라도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안 좋은 추억은 '그땐 그랬지'와 같은 얘깃거리는 될 수 있을지언정, 절대로 즐거운 기억으로 남지는 못한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굳이 안 좋은 추억을 남길 필요가 있을까.

자유시간에 관한 것이다. 12시까지 준 자유시간이 다른 팀에 비해 많이 준 편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비교를 하자면 필자도 할 수 있다. 이번 수련회는 필자가 간 모든 캠프 중 자유시간을 가장 적게 준 수련회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의 자유시간을 위해 교관 선생님들이 얼마나 더 일해야 하는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래 봤자 한 팀당 3일에 하루이고, 그리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하기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솔직히 말한다면, 필자는 '쉬려고' 졸업여행에 갔다. 목적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것은, 가고 가지 않고의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쉬면서 추억도 남길 수 있는, 필자의 초등학교 끝자락에 갔다 왔던 졸업 여행과 같은 멋진 여행이 되길 바랐다. 쉰다는 것의 의미가 여관방 잡아 놓고 쉬는 것 뿐이라면, 필자는 앞으로 쉬지 않겠다. 하지만 졸업 여행에서 쉰다는 것은 당연히 친구들과 함께 논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인심 쓰듯이'라는 표현에도 필자는 자신이 있다. 다른 팀에게는 자유시간을 얼마나 주었는지는 몰라도,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느끼기에 12시는 자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다른 캠프와 비교해 볼 때, 평소의 생활과 비교해 볼 때, 졸업 여행의 취지를 생각해 볼 때, 어떤 면에서 생각해 보아도 자유시간은 적었으며, 선생님들께서는 이마저도 굉장히 많이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대해 '인심 쓰듯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에 큰 무리는 없다. 필자는 절대 생각 없이 이전의 글을 쓰지 않았으며 하나의 글을 쓰는 데 몇 시간에 걸쳐 심사숙고하여 교정하고 또 교정하여 쓴 것이다.

필자의 사회 경험의 부족을 비판하려고 하는가? 물론 필자는 선생님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사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고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전 글과 이 글이 완전히 객관적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필자는 학생의 입장에서 글을 썼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입장을 고려한 글은 쓰여질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글에서 제시했다시피 필자는 필자의 주장에 대해 자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필자의 논리에 오류가 있다면 이를 수정할 의사도 있다. 어린 애처럼 근거 없이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어린 사람을 무시 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 있다. 절대 경험이 많다고 무조건 옳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무조건 그르지는 않으므로 이와 같은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말씀드린다. 이 글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던 한 학생의 눈에 선생님들이 어떻게 비추었는가 하는 경험과 함께 개선에 대한 희망사항을 적은 것이다. 필자도 감정이 약간 격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논제 자체가 자칫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글을 쓰는 것이 조심스럽다. 혹 감정이 상하셨다면 선생님의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필자의 논리에 오류가 있을 경우 댓글로 지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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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